스토리

[Who’s Next NEOWIZEN?] PD 직무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본인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PD나 개발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수의 인원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그 어느 직무보다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지원 님: 안녕하세요. 저는 네오위즈 Round8 스튜디오의 신규 콘솔 프로젝트 LOP “Lies Of P (P의 거짓)” 제작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최지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PD로서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각종 제작 사항의 최종 퀄리티를 검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다가 PD라는 직무에 지원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최지원 님: 게임을 개발하고 싶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습니다만, 일반적인 개발보다는 제가 구상하고 싶은 게임에 좀 더 깊이 다가가기 위해 기획자로 약 15년 정도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네오위즈로부터 신규 콘솔 프로젝트 개발 제의를 받았는데요. 마침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이 있어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지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PD로서 일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이것이다!” 할만한 것이 어떤게 있을까요?

 

최지원 님: PD는 기술적인 부분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팔로우업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고민 상담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예산 집행관이 될 때도 있으며, 팀 내 서로 간 마찰을 중재하는 역할을 할 때도 많습니다.

PD는 개발자들이 각자의 능력을 잘 끌어낼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구성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PD는 일반 개발자와 달리 경험이 필수인 직무입니다. 프로그래밍, 원화, 이펙트, 기획 등 여러 직무를 막론하고 게임 개발 혹은 런칭 경험을 많이 해본 분이 PD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히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PD가 되고 나서는 역량 개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것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최지원 님: 개발 프로젝트에 참고가 될 만한 게임(작품)들은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을 플레이하다 보면 저희 프로젝트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낼 때가 있고, 빠르게 대응하는 방법도 터득하기도 하거든요. 유희를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일환이므로, 취향에 맞지 않는 게임이더라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력이 길다면 길 수 있는 지원님께 특별히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동종업계와 차별화 되는네오위즈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최지원 님: 다른 강점도 많지만 네오위즈는 무엇보다도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회사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회사에서도 수평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만, 네오위즈는 말만 그런게 아니라 조직문화 전반적으로 수평적이라는 게 체감됩니다.

자유시간에도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고, 또 다른 동료들은 게임을 구경하면서 업무 내외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죠. 이렇듯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동료 간 원만한 소통을 이끌어 프로젝트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지원님이 속해 계신 Round8 스튜디오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어떤 스튜디오인지 설명을 부탁드려요.

 

최지원 님: Round8 스튜디오는 액션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지닌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인 팀입니다. 스튜디오의 이름인 Round8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라운드를 의미하기도 하고, 칠전팔기의 도전 정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게이머분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험을 선사하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차세대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신규 콘솔 프로젝트 LOP(Lies Of P)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콘솔/PC보다 모바일의 비중이 높고, ‘MMORPG의 위기’라는 말까지 있는데요, 네오위즈는 이 악조건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최지원 님: 국내는 상대적으로 모바일의 비중이 높지만 콘솔/PC 시장의 규모는 지속 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순위를 보아도 다수의 상위권 MMORPG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유저들은 새로운 MMORPG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속한 Round8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레스 언리쉬드는 기존 블레스 온라인과 다르게 액션을 강화한 전혀 다른 방식으로 탈바꿈 제작하였습니다. 글로벌 타깃에 맞추어 엑스박스, PS4, PC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많은 유저들에게 MMORPG의 재미를 선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PD를 꿈꾸는 여러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최지원 님: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본인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PD나 개발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수의 인원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그 어느 직무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지식을 넘어 개발 환경과 프로세스에 관한 공부를 꾸준하게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떻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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