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Who’s Next NEOWIZEN?] 헬스키핑 직무

"제가 선천성 시각 장애이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긴 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발을 들였으면 최고까지는 아니어도 못한다는 소린 듣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한 인정을 받는 것이 좋잖아요."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수미 님: 안녕하세요, 네오위즈에서 헬스키퍼로 일하고 있는 이수미라고 합니다.

 

재택 근무 동안 직원 및 헬스키퍼의 안전을 위해 헬스키핑을 잠정적으로 중단 했었는데요. 그래서 더 오랜만에 뵙네요. 그간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 이수미 님 :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재택근무 동안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헬스키핑 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쉽긴 하네요.

 

네오위즈에 입사 예정이시거나, 아직 네오위즌이 아닌 분들은 헬스키핑이 무엇인지 잘 모르실 것 같기도 하거든요. 헬스키핑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 이수미 님: 각 기업체에서 시각 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해서 직원 복지 차원에서 안마를 해드리는 복리후생 중 하나입니다. 안마를 하면서 피로나 근육 뭉친 것들을 풀어드립니다. 정말 말 그대로 직원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입니다. 컴퓨터를 많이 하시니까 어깨, 목 등이 많이 뭉쳐 있어서 안마로 풀어드리고, 자세교정법이나 운동법, 스트레칭을 알려드리곤 합니다.

 

정말 대단하고 숭고한 일이라는 생각이 되는데요! 이 쯤 되니 수미님의 경력이 궁금해지는데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하신지 얼마나 되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이수미 님 : 제가 2003년도에 맹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계속 이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는데, 그 경력을 모두 다 포함하면 거의 20년 다 되가는 것 같네요.

 

거의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안마에 대해서도 꾸준히 계속 공부하시거나 따로 배우시나요?

 

  • 이수미 님 : 전문가라고 해도 아직 배울게 많아요. 종종 직원 분들이 몸에 대해서 물어보시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 제가 몸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알아야 답변도 해드릴 수 있지 않겠어요? 실력이 좋은 다른 안마사 분들의 기술도 받아보고, 유튜브를 통해 공부도 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대단한 경력자가 네오위즈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수미님을 보면서 경력이 많으신 만큼 일에 임하는 태도도 어느 누구보다 진지하시다고 생각하는데요. 헬스키핑을 하시면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임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이수미 님 :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 만큼은 받는 직원분이 최고의 만족을 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죠. 무턱대고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받고 싶은 부위를 여쭤보고 그 부위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직원들이 가장 만족하는 복지 중 하나가 바로 헬스키핑입니다! 어떨 때 헬스키퍼로서 즐겁고 행복하신가요?

 

  • 이수미 님 : 직원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저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아요. 자주 안마를 받으시는 분들은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렛도 주시고, 여행 가셔서 선물도 주시기도 하셨어요. 제가 강요하지는 않았답니다.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몸을 편하게 해드리다 보니까 친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또 하나 더 있죠! 제가 회사에 안마 관련 물품 지원해달라고 하면 잘 지원해주셔서 제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저도 네오위즈 직원인데, 제가 누리는 복지도 아주 만족스러워요.

 

마지막으로 네오위즌 여러분들께 한 마디 하고 싶은 말씀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수미 님: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드시니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재택 근무하시면서 몸이 많이 뭉쳐 있으실테니 스트레칭 하시거나 안마 받으시면서 건강 관리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직원 분들 모두 얼른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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