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Who’s Next NEOWIZEN?] 인사제도 기획 직무

“프로젝트의 완결성과 기획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 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준비는 사소한 질문에서 출발하며 그 답에는 나만의 논리가 있어야 한다. 나의 논리로 나를 설득할 수 없으면 시도하지 않는다. 스스로 질문을 게을리 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습관화 한다. 꼬리가 머리가 될 때까지…”
네오위즈에서 인사 기획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지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인사 기획을 진행하시는지 들어봤습니다.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지석 님: 안녕하세요, 네오위즈 경영지원본부 인사팀 한지석입니다. 저는 인사팀에서 정부 정책 활용, 평가, 복리후생 등을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사 전반에 걸쳐 기존 것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업무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사 제도 기획을 하고, 인사 전반에 걸쳐 개선, 도입을 한다. 흥미로운데요. 혹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직무에 대한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 한지석 님 :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제도로 녹여낸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영진과 직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아젠다를 찾아내고 이를 구현해 내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긴 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어요. 그렇다면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협업을 많이 하는 부서는 어디인가요?

 

  • 한지석 님 : 사내 시스템 개발 및 관리를 하는 “경영인프라팀”입니다. 인사기획에서 결정되는 것은 전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사내 시스템으로 구현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경영인프라팀과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사제도 기획을 할 때 직원들의 접근성도 고려를 해야 하는군요! 일을 하면서 고민도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아이디어나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를 시켜 나가시는 지 궁금해요.

 

  • 한지석 님: 직원들의 피드백과 SNS에서 많이 얻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HR 관련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고 이를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모델을 세워두고, 조건 또는 상황이 갖추어지면 구체화 시키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사내 어린이집 신설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하면, 직원의 자녀 수, 장소, 운영비 등 최적화 시나리오를 세워두고 있다가, 정부정책, 시대적 요구 등 조건이 갖춰지면 준비해두었던 기획을 펼치는 형태로 구체화됩니다.

 

최근 HR 트렌드로 소개됐던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이라는 단어를 빼놓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직원경험은 HRM 및 HRD에서의 제도설계 및 운영에 있어 ‘직원들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념적으로는 매우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쉽지 않은 주젠데 설명 부탁드릴게요.

 

  • 한지석 님: 직원 경험, 즉 EX는 직원의 생애주기(입사 ~ 퇴사) 전체에 걸쳐 다채로운 긍정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협의적 관점으로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직원의 접점에 있는 직무요인, 조직문화 요인, 환경 요인을 개선하여 회사에서 다양한 삶을 영유할 수 있음을 인식시키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내에 헬스장, 병원, 어린이집 등을 두는 것도 EX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즉, 직원의 일상을 회사로 가져옴으로써 회사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라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채로운 이벤트, 만족을 주는 제도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가 직원몰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말이죠.

 

 

 

 

MOI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어요. Moment of Impact라고 하던데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또한 최근에 진행했던 “건깡”, “하드캐리”가 반응이 굉장히 좋았었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내셨는지 궁금했어요.

 

  • 한지석 님: MOI는 직원이 회사를 긍정적으로 느끼는 그 순간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긍정적 경험이 쌓여, 일에 대한 몰입으로 이어진다는 EX의 개념도 갖고 있습니다. 2020년에 진행했던 MOI 이벤트는 “가볍지만 많은 직원들이 가장 빠르게 행복을 느끼게 하자”를 목표로 TF에서 고민하여 진행했고, 목표를 정확히 달성했기에 반응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 한지석 님: TF 첫번째 이벤트 “건깡” 이벤트로 재택 후 상한 몸 회복을 위해 한달 간 저렴한 가격에 맛있기로 유명한 고급 샐러드를 지원했습니다. 220명이 넘는 직원 분이 참여해 주셨고, 지원기간이 끝날 무렵 정말 많은 분들이 연장을 요청해주셨습니다. 이번 이벤트가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 순간을 만들었구나” 라는 뿌듯함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굉장히 큰 보람이 있었을 것 같네요. 앞으로 네오위즈의 직원들을 위해 더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살짝 귀띔만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한지석 님: 현재는 직원 당자자의 긍정적 순간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는 직원들의 가족에게까지 긍정적 순간이 기억될 수 있는 MOI 기획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깜짝 공개해야 더욱 큰 행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템을 직접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직원의 자녀에 초점을 두고 이벤트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많은 고민과 경험들을 공유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석님! 마지막으로 HR 담당자, 인사제도 기획자로서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려요. 이 직무를 지원하는 취준생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조언까지 부탁드립니다.

 

  • 한지석 님: 논리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하더라도 “Why?”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하면 실패한 제도죠. 따라서 인사 제도 기획자는 경영진, 직원 각각의 포지션에서 상호 공감할 수 있는 논리로 기획을 해야 합니다. 하나의 기획을 제안하기까지 무엇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수없이 합니다. 빛 좋은 개살구,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지 않도록 말이죠.
  • 인사기획자를 희망하시는 지원자는 아래의 역량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상을 인지하고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가?” 입니다. 인사기획자는 한 명 한 명이 Project Manager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시각에서 아젠다를 분석/검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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